선박 업계는 매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환경 지속가능성 간의 균형은 중요한 이슈입니다. 환경적으로 적합한 윤활제(EAL: Environmentally Acceptable Lubricants) 사용 의무화와 같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 사항은 선박 운영에 있어 추가적인 문제가 수반됩니다. 시중의 EAL 제품은 그 설계나 화학적 조성에 따라 기존 광유 기반 윤활제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충분한 윤활막 형성 능력이 부족하거나, 수분과의 화학적 안정성 부족, 씰(seal)과의 상용성 문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는 합성유 기반의 윤활제를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은 차세대 EAL을 예고하고 있으며, ‘친환경’이 기술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